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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st > Volume 28(2); 2025 > Article
원자 탐침 현미경의 기술 발전과 전망

Abstract

Atom probe tomography (APT) has emerged as a powerful analytical technique capable of reconstructing three-dimensional compositional and structural information at the atomic scale. This paper provides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APT, structured around four key stages: Field emission microscopy, Field Ion Microscopy, Field Desorption Microscopy, and the eventual advent of APT. Foundational work by Erwin Müller laid the groundwork for APT through innovations in electron and ion imaging. The subsequent integration of mass spectrometry and position-sensitive detectors enabled true 3D atomic-scale analysis. We also discuss critical sample preparation methods along with measurement techniques. Furthermore, the paper covers advanced reconstruction algorithms and highlights recent advances in APT instrumentation such as the LEAP 6000 system. This review aims to provide a thorough and practical reference for researchers seeking to understand and apply APT in materials science and related fields.

APT 개발의 역사

1.1 전계 방출 현미경 (Field Emission Microscopy, FEM)

원자 탐침 기술의 기원은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펜하이머(Julius Robert Oppenheimer)는 진공 상태에서 단일 원자를 이온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이론적으로 계산함으로써, 고체 내 전자 방출 현상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1] 이 연구는 이후 파울러(Ralph Fowler)와 노르트하임(Lothar Nordheim)이 양자역학적 터널링 개념을 도입하여, 고체 표면에서의 전자 방출 메커니즘 이론을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2] 이들은 높은 전기장이 고체 표면에 국소적으로 형성될 경우, 전자들이 양자 터널링을 통해 고체 내부에서 외부로 방출될 수 있음을 수학적으로 모델링 하였다. 이러한 ‘양자 터널링’ 이론은 이후 전자빔(electron beam) 및 전계 방출(field emission) 현상에 관한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다.[3]
전계 방출 현상의 이론적 기반을 토대로, 1935년 뮐러(Erwin Müller)는 전계 방출 현미경을 개발하였다.[4] 뮐러가 개발한 장비는 바늘 형태의 시료를 인광 스크린(phosphor screen) 앞에 배치하고, 시료에 음의 전압을 인가하여 극단부에서 방출된 전자가 스크린에 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때 방출된 전자가 인광 스크린과 충돌하면서 빛을 내며, 이를 통해 전자 방출의 공간 분포와 강도를 시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방식은 재료의 결정 구조를 나노미터 스케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자 이미징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전계 방출 현미경의 공간 분해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는, 바늘 모양의 시료가 가지는 전계 강화 (field enhancement)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5] 시료의 끝이 매우 예리할 경우, 비교적 낮은 전압에서도 극도로 높은 국소 전계가 형성되며 (약 1–10 V⋅ nm⁻1), 이는 전자들이 양자 터널링을 통해 고체 내부로부터 외부로 방출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FEM은 약 2 nm의 우수한 공간 분해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시료의 결정 구조와 전자 일함수 (work function) 등의 전자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6,7] 뮐러가 개발한 FEM은 구조적으로 단순했지만, 재료의 미세구조 분석에 있어 획기적인 도구로 평가받았다. 또한, 시료 표면의 상태, 결정립 구조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이후 원자 탐침 기술 및 고해상도 현미경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였다.
Fig. 1.
(a) Erwin Müller, the father of Atom probe tomography (APT). (b) The field emission microscope developed by Erwin Müller. (c) A field emission microscope image of a tungsten (110) surface. Image courtesy of CAM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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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전계 이온 현미경 (Field ion microscopy, FIM)

전계 방출 현미경은 재료 표면을 시각화하는 초기 기술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나, 주로 2차원 전자 영상을제공하는 데 그쳤으며, 원자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하는데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존재하였다.[8] 이러한 기술적제약을 극복하고자, 1955년 뮐러는 전계 방출 원리를 기반으로 하되, 원자 단위 이미징이 가능한 전계 이온 현미경을 개발했다.[9]
전계 이온 현미경은 전계 방출 현미경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네 가지 주요 기술적 개선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원자 단위의 이미지 획득이 가능해졌다.[10] 첫째, 기존 전계 방출 현미경에서는 시료에 음의 전압을 가하여 전자를 방출시켰으나, 전계 이온 현미경에서는 시료에 양 전압을 인가함으로써 전계 조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이미징 가스(imaging gas)의 전계 증발을 유도하고, 분해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둘째, 헬륨이나 네온과 같은 불활성 가스를 고진공 환경에 도입하고, 이들이 전계 하에서 이온화되고 인광 스크린에 도달하여 빛을 방출함으로써 원자 단위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셋째, 시료를 극저온 상태로 냉각함으로써, 가스 원자들의 표면 확산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전계 이온화를 유도하여 고해상도의 정밀한 이미지 획득이 가능해졌다. 넷째, 기존보다 훨씬 날카로운 바늘 형태로 가공된 시료를 사용함으로써 전계 강화 효과가 극대화되었고, 시료 끝단에서 약 30–50 V⋅ nm⁻1의 고전계가 형성되어, 이미징 가스의 효율적인 이온화가 가능해졌다.
전계 이온 현미경의 작동 원리는 약 10⁻⁵ mbar의 고진공 상태에서 극저온 스테이지에 날카로운 바늘 형태의 시료를 장착한 뒤, 헬륨이나 네온 등의 이미징 가스를 소량 주입하고, 시료에 양의 전압을 점진적으로 인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료 표면 근처의 가스 원자들이 전계에 의해 이온화된 후, 인광 스크린으로 투사되면서 빛을 방출하여 원자 수준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형성된 전계 이온 이미지는 시료의 극단에 위치한 개별 원자 위에서 이온화된 가스 원자들이 남긴 궤적으로, 단일 원자 해상도의 시각화를 가능하게 한다. 전계 이온 현미경은 인류 최초로 단일 원자를 관측한 현미경 기술로서, 고정밀 이미징을 통해 표면의 원자 배열은 물론, 공공(vacancy), 전위(dislocation), 결정립계(grain boundary), 석출물(precipitate) 등 미세 결함 등을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11] 이러한 원자 수준의 분석 정보는 재료의 기계적 강도, 전기적 성질, 내식성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의 이해에 핵심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전계 이온 현미경은 시료에 가해지는 전압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며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어, 시료 표면에서의 증발 및 변화 과정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동적 분석 기능은 재료의 미세구조적 특성 및 진화 과정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12-14] 이처럼 전계 이온 현미경은 전계 방출 현미경의 이론적, 실험적 기반 위에 뮐러가 도입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원자 단위의 해상도 및 실시간 분석 기능을 갖춘 강력한 분석 도구로 자리매김하였다.[15]

1.3 전계 증발 현미경 (Field desorption microscopy, FDM)

전계 이온 현미경은 원자 수준의 해상도를 갖는 현미경이지만, 이미징의 원리가 시료 표면에 도입된 이미징 가스의 전계 이온화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시료 자체의 원자 정보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한다. 즉, 시료 내 원자의 화학적 조성, 도핑 상태 등 정성적, 정량적 정보의 획득에는 본질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단서로, 뮐러는 전기장을 더욱 증가시킬 경우, 이미징 가스 원자뿐만 아니라 시료 자체의 원자들도 증발하는 현상을 관찰했다.[16]
각 원자가 전계에 의해 증발하기 위해서는 증발 장(evaporation field)이라 불리는 임계 전기장 이상이 필요하며, 이 값 이상의 전기장이 가해지면, 시료 표면의 원자들이 전계 이온화되어 이온 형태로 방출되기 시작한다. 뮐러는 이러한 전계 증발 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하였고, 이를 통해 전계 이온 현미경이 단순한 표면 이미징 도구를 넘어, 시료 자체의 원자 배열 및 조성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17]
Fig. 2.
Defects in materials observed using field ion microscopy: 0D (vacancies), 1D (dislocations), 2D (grain boundaries), and 3D (precipitates). Image courtesy of Michael K.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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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견은 궁극적으로 시료의 원자 하나하나를 증발시켜 그 정체를 식별하고, 공간적으로 배열된 구조 정보를 재구성하는 전계 증발 현미경의 개발로 이어졌다. 뮐러는 이와 같은 일련의 기술 발전 과정을 통해, 전계 방출, 전계 이온, 전계 증발 현미경이라는 세 가지 핵심 현미경 기술을 차례로 구현하며, 재료의 원자 단위 미세구조 분석에 있어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어냈다.[18]

1.4 원자 탐침 현미경 (Atom probe tomography, APT)

초기 전계 증발 현미경은 전계 이온 현미경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료 표면의 원자를 증발시켜 이미지를 생성했으나, 여전히 화학 조성 분석에는 뚜렷한 한계가 존재하였다[19].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뮐러와 그의 제자인 파니츠(John Panitz)는 인광 스크린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뒤에 질량 분석기(mass spectrometer)를 장착함으로써 증발된 원자의 질량 분석을 시도하였다.[20] 이로써 시료 표면에서 방출된 원자들의 질량-전하비(mass-to-charge ratio)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원자 단위 조성 분석이 가능해졌다.
초기의 원자 탐침 현미경은 시료에서 약 10cm 전방에 곡면 처리된 구형 채널 플레이트와 인광 스크린을 배치하여, 시료에서 검출기까지의 비행 거리를 균일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단일 이온 검출기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활성화되어, 특정 비행시간 범위 내에 도달하는 이온들만 선택적으로 기록함으로써, 단일 질량-전하비 조건의 이온을 검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표면에 존재하는 원소들의 2차원 분포 지도를 효과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으며, 이는 전계 증발 현미경을 질량 분석 기반의 분석 도구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21]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채널 플레이트 기반의 검출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며 원자 탐침 기술의 정밀도와 확장성이 확보되었다.[22] 광학 기반 원자 탐침(optical atom probe) 기술은 인광 스크린에 형성된 이미지를 CCD 카메라를 통해 기록하여 원자의 충돌 위치를 시각화 하였으며,[23,24] 위치 감지형 원자 탐침(position-sensitive atom probe) 기술은 검출기 내에 형성된 상대 전하량을 측정함으로써 이온의 도착 좌표를 정밀하게 추 적하였다.[25] 다만 초기 위치 감지 시스템은 여러 이온이 동시에 도달하는 경우 다중 신호를 효과적으로 분리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를 가졌으나, 이후 개발된 원자 탐침 현미경은 다수의 검출기를 배열한 구조를 채택하여, 보다 높은 검출 분해능을 확보하게 되었다.[26]
Fig. 3.
(a) Early attempt at mass spectrometry using a pinhole installed in a field desorption microscope detector. (b) Developed detector plate with a multiple channel plate. (c) CCD camera system for detecting the impact positions of atoms. Image courtesy of Baptiste G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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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APT analysis of pure Al. Reconstructed tomogram showing atomic planes, including (002) and (001), with evidence of single-layer resolution. z-direction spatial distribution maps (z-SDM) along the [115], [204], and [111] crystallographic directions. Image courtesy of Baptiste G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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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전계 증발 이온의 고분해능 검출이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시료의 원자 배열을 3차원 이미징하는 것이 현실화되었다. 이 기술들을 이용해 개발된 분석 장비가 원자 탐침 현미경이며, 기존 2차원 기반 분석 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원자 단위의 3차원 재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APT는 시료 표면에서 개별 원자들이 전계 증발을 통해 이온화되고, 이 이온들이 2차원 위치 검출기에 도달하면서 x, y 좌표와 비행시간이 동시 기록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료 표면이 연속적으로 증발되면서 하부 구조가 드러나게 되고, 이에 따라 증발된 원자들의 순서가 누적된다. 이때 획득한 이온들의 2차원 도착 위치와 시간 정보를 역산하면, 시료 내부 원자들의 3차원 공간 좌표를 정밀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27]
APT 분석 방식은 과거 전계 이온 현미경 기술이 제공하던 2차원 표면 이미징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료 내부 구조를 원자 단위로 정밀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결과적으로, APT는 재료 과학, 금속학, 나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 수준의 조성과 구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으며, 신소재 설계 및 특성 분석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APT 분석

2.1 APT 시편 제작

APT 분석을 위해서는 시편을 수십 나노미터 수준의 반경을 갖는 극도로 날카로운 바늘 형태로 가공해야 한다. 이러한 형상은 높은 국소 전기장을 생성하여 전계 증발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시편 제작 시 재료의 기계적 및 열적 특성에 따라 최적의 가공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재료에 동일한 제작 방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시료를 제작하여야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챕터에서는 APT 시료 제작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2.1.1 전해 연마 (Electro Polishing)

전해 연마는 APT 시료 제작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특히 전도성이 높은 금속 재료에 적합하다. 이 방법은 시편을 전해질 용액에 담근 후, 일정한 전압을 인가하여 시료 표면을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날카로운 팁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이 공정의 핵심 변수로는 전해액의 조성, 온도, 전압 및 처리 시간이 있으며, 이들 요소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팁 형상을 얻을 수 있다. 전해 연마는 비교적 단순하고 빠른 공정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재료에 따라 최적 조건이 달라지고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한, 가공 중 시편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전해 연마 조건에 대해서는 관련 문헌 참고가 권장된다.

2.1.2 기계적 연마 (Mechanical Polishing)

기계적 연마는 다이아몬드 연마지, 연마 페이스트, 초음파 세척 등의 기계적 수단을 이용하여 시편 표면의 불필요한 재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28] 이 방식은 특히 박막, 코팅층, 또는 전해 연마가 어려운 재료에서 빠르게 대량의 시편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연마 도구의 마모 상태나 시편의 고정 방식에 따라 재현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정 조건의 정밀한 제어가 필수적이다.

2.1.3 레이저 절삭 (Laser Ablation)

레이저 절삭은 최근 APT 시료 제작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방법으로, 특히 focused ion beam 방식에 비해 빠르고 비접촉식 가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29-31] 이 기술은 극초단(femtosecond)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편 재료를 정밀하게 제거함으로써 날카로운 팁을 형성한다. 또한, 펄스 지속 시간이 매우 짧아, 열 영향을 받는 영역을 수 나노미터 수준으로 최소화할 수 있어 시편의 기계적 및 열적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 레이저 절삭은 반도체 및 나노 소재 등 고정밀 분석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높은 가공 속도와 정밀도를 제공하며, 기존의 기계적 가공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1.4 집속 이온 빔 (Focused Ion Beam, FIB)

FIB는 현재 APT 시료 제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로, 이온 빔을 활용하여 특정 영역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날카로운 팁을 형성하는 방식이다.[32-34] FIB는 관심 영역(region of interest)을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연계하여 정확히 식별하고, 해당 영역만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어 복잡한 재료 구조나 다상 재료 분석에 매우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FIB 시료 제작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에서는 고전압의 이온 빔을 사용하여 관심 영역을 포함한 시편의 전체 형상을 조각한다. 이 과정은 빠르지만, 이온 충돌에 의한 시료의 손상 또는 불순물 주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저전압의 이온 빔을 이용하여 정밀한 마무리 가공을 수행하여 팁의 반경을 수십 나노미터 수준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전계 증발 조건을 확보한다. FIB는 높은 가공 정밀도와 선택적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비 구매 비용이 많이 들고 가공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시편 손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FIB는 종종 다른 제작 방법과 병행하여 사용되며, 다양한 재료의 원자 단위 분석을 위한 핵심적인 시료 제작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2.2 APT 측정

APT 분석은 일반적으로 10⁻10 mbar 이하의 초고진공(ultra-high vacuum) 상태에서 수행되며, 시편 온도는 약 50 K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러한 극저온 및 초고진공 환경은 시료 내 원자의 열 확산을 억제하고, 전계 증발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35,36]. 전통적인 APT 시스템에서는 전압 펄스를 인가하여 시편의 원자를 증발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일정한 DC 전압 하에서 펄스 전압을 추가로 가하여 시편의 극단부에서 국소적인 전계 증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시편 재료의 전기 전도도가 약 102 S/cm 이상일 경우에 효과적으로 작동한다.[37] 전계 증발이 발생하려면 인가된 전압이 각 원자의 전계 증발 임곗값을 초과해야 하며,[38,39] 이 조건을 만족할 때만 안정적인 증발이 가능하다. 전압 펄스 방식은 금속 및 도핑된 반도체처럼 전도성이 우수한 재료에 주로 사용되며, 절연체나 낮은 전도성을 가진 물질에는 적용이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레이저 펄스를 활용한 분석 방식이 도입되었다. 레이저 펄싱 기법은 시편의 팁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국소적인 열을 유도함으로써, 낮은 전도성을 갖는 재료에서도 전계 증발을 가능하게 만든 방식이다. Tien Tsong은 텅스텐 시편으로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전계 증발 실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제시하였고,[40] 이어서 Gary Kellogg는 최초로 펄스 레이저 기반 APT 데이터를 보고하며,[41] 이 메커니즘이 열과 전계의 복합적 상호 작용에 기인함을 입증하였다.
레이저 펄싱 방식은 재료가 높은 전도도를 갖지 않아도 시편의 증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및 절연체와 같은 재료의 분석에 매우 유리하다. 레이저가 재료에 조사되면 광자 흡수를 통해 전자가 에너지를 획득하고, 이는 다시 격자 진동을 유발하여 국소적으로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광자-전자-격자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열은 이온이 전계 증발 장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며, 결과적으로 전계 증발이 가능해진다.[45] 또한, 레이저 펄스 방식은 펄스 지속 시간이 극도로 짧아서 시편에 가해지는 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질량 분해능과 증발 정밀도를 달성할 수 있다.[47,48] 따라서, 레이저 펄스 방식은 열에 의한 전계 증발을 유도함으로써 전압 펄스 방식의 적용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분석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46]
최근 레이저 기술의 발전으로 APT 분석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파장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49] 초기에는 적외선(IR, 약 1064 nm)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그린 레이저(약 532 nm), 자외선 레이저(UV, 약 355 nm)를 거쳐 현재는 심 자외선(DUV, 약 270 nm) 레이저가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파장 단축은 시편 내 열 영향을 보다 최소화할 수 있게 하여, APT 분석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50]
Fig. 5.
(a) Nano-second laser-pulsed APT system developed by Panitz and Kellog. (b) Femto-second laser-pulsed APT system developed by Gault. (c) Simulation comparing the heat-affected zone in austenitic specimen using infrared vs. ultraviolet laser wavelengths. (d) Comparison of mass spectra from austenite under different laser wavelengths. Sources: [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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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 열이 분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편 온도가 상승하면 시료 내 원자 분포에 불필요한 재배열을 일으켜, 재구성된 3차원 데이터에서 도핑 농도의 불균일성 또는 인위적인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열 영향 영역이 넓어지면 전계 증발이 불안정해져, 이온의 에너지 분포가 흐트러지고 질량 및 공간 분해능이 저하될 수 있다.[51] 따라서 열 확산을 억제하는 것은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APT 분석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대부분의 APT는 UV 레이저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 경우 열 영향 구역(Heat affected zone, HAZ)이 수백 나노미터까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DUV 레이저는 파장이 짧아서 광 흡수 깊이가 얕고, 열전달 범위가 좁아져서 HAZ가 25nm 이하로 크게 축소된다. 이에 따라 열 기반 APT 분석은 시편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52-54].
APT 분석에서는 전압 혹은 레이저 펄스를 통해 증발된 원자 이온들이 Time-of-Flight 질량 분석기를 통해 검출된다. 각 이온이 시편에서 방출된 후 검출기까지 도달하는 비행시간을 측정하여, 질량 전하비를 산출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위치 감지 검출기(position-sensitive detector)는 이온이 도달한 x, y 좌표를 기록하며, 이 두 가지 정보를 통합하여 시편 내 원자의 3차원 분포를 재구성한 원자 지도가 형성된다. APT는 일반적으로 사중극자(quadrupole) 필터와 같은 선택적 필터 대신, 마이크로 채널 플레이트(MCP) 및 CCD 카메라 기반의 고속, 고감도 검출 장치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다중 이온 동시 검출(multi-hit detection) 상황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위치 정보와 질량 정보를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고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Fig. 6.
(a) Example results illustrating the influence of APT analysis conditions. (b) 3D reconstruction results affected by APT reconstruction parameters. Image courtesy of Leigh Stephe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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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PT 해석

APT 데이터의 해석은 시편에서 증발한 원자들의 2차원 위치 정보와 화학 조성을 바탕으로, 시편 내부의 3차원 원자 분포를 정밀하게 재구성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APT 측정 중, 시료 표면의 원자들은 전압 혹은 레이저 펄스에 의해 하나씩 이온화되어 검출기에 도달하며, 이때 각 이온의 도달 위치와 비행시간이 기록된다. 이 정보로부터 각 이온의 질량-전하비를 산출할 수 있다. 이처럼 획득된 2차원 데이터를 3차원 원자 지도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하학적 투영을 넘어, 실험 중 변화하는 팁 형상과 전계 분포의 영향을 보정하는 정교한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Bas 등이 제안한 전압 기반 재구성 프로토콜이 있으며,[55] 이는 증발마다 시료에 인가된 전압을 정밀하게 추적하여, 팁 형상 변화 및 전계의 동적 분포를 반영하는 방식이다.[56] 초기에는 FIB 등의 방법으로 제작된 팁의 형상과 전통적인 투영 모델을 기반으로 기본 재구성 인자를 설정하고, 이후 역투영 알고리즘(inverse point projection algorithm) 등을 적용하여 각 증발 이벤트 시점의 팁 형상과 전계 분포를 역산한다.[57,58] 이러한 보정 과정은 반복적으로 수행되며, 증발이 진행됨에 따라 투영 상수 및 보정 인자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원자 수준의 공간 왜곡을 최소화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분석 대상의 특성이나 실험 조건에 맞춰 적절한 재구성 모델을 선택해야 하며, 다양한 모델들이 제안되어 있으므로 관련 문헌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59-66]
재구성된 데이터는 각 원자의 3차원 좌표뿐만 아니라, 해당 이온의 질량-전하비, 비행시간, 증발 순서 등 부가 정보를 포함하는 형태로 저장된다. 이 데이터는 고급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3차원 원자 지도 형태로 구현되며, 이를 바탕으로 결정립 경계, 계면, 결함, 불순물 및 도핑 원소의 분포와 같은 미세구조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67,68]
APT 해석은 단순한 원자 좌표 재구성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방대한 원자 단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패턴이나 상관관계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일종의 금 채굴(gold mining)에 비유되며,[69] 이를 통해 미량 불순물 및 도핑 원소의 분포 양상과 이들이 재료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PT 분석은 초고진공 및 극저온 조건에서 시편의 원자가 전계 증발을 통해 하나씩 이온화되고, 질량분석기와 위치 감지 검출기를 통해 정밀한 3차원 원자 지도를 구축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정이다. 실험 조건에 따라 전압 또는 레이저 펄스 방식을 선택하며, 정확한 보정을 위해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데이터 해석 기법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재료의 미세구조 및 화학 조성을 원자 단위에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재료 과학 분야에서 매우 유용한 분석 도구로 평가된다.
Fig. 7.
(a) Schematic of the APT analysis process. (b)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image of a semiconductor specimen and the corresponding advanced APT analysis result. (c) Comparison of signal-to-noise ratio (SNR) in mass spectra from modern and earlier-generation APT instruments. Image courtesy of CAM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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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장비

APT 장비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CAMECA가 독점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최근 출시한 LEAP 6000 시리즈는 기존 LEAP 5000 모델의 기술적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LEAP 5000은 자외선 레이저와 직류 전압을 이용하여 시편의 전계 증발을 유도했지만, 전기적 전도성이 낮은 재료의 경우 레이저 유도 증발 중 열 영향 범위가 넓게 퍼져 시편에 열적 손상을 유발하고, 이온의 에너지 분포나 비행 궤적의 왜곡 보정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가 바로 LEAP 6000이다. 이 장비는 파장이 더 짧은 심자외선 레이저 모듈을 탑재하고,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된 펄스 전압을 인가함으로써, 다양한 재료에 대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시편 분석의 수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으며 분석 속도 또한 5 배까지 증가하는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한, 전압+레이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질량 분석에서 발생하는 배경 신호(background noise)를 현저히 줄이는 데 성공하였다. 이 기술은 기존 장비로는 분석이 어려웠던 극미량 원소 검출이나 소규모 클러스터 구조 분석 등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정밀 재료 분석의 적용 범위를 한층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g. 8.
Studies on precipitate growth and dislocation formation in functional alloys using APT. (a) Precipitate evolution in Al. (b) Dislocation formation in a platinum-based alloy. Image courtesy of Baptiste Gault and Xuyang Z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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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응용 사례

4.1 결정학적 미세구조 정보

APT는 단순한 조성 분석을 넘어, 원자 단위의 3차원 재구성 데이터를 통해 결정학적 특성까지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시료 표면에서 돌출된 원자들이 고전계 하에서 먼저 증발하며 생성하는 동심 원형의 패턴은 결정면과 결정띠 축(zone axis)과 같은 결정학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결정학적 구조는 Fourier 변환이나 Radial distribution function 등의 분석 기법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70] 또한, APT 데이터로부터 원자 평면 간의 간격과 각도, 그리고 결정립 내부 및 결정립계에서의 상대적인 결정 방향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는 재료의 기계적 강도, 전기 전도도, 내식성 등과 같은 핵심 물성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미세구조적 정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71]
특히 APT는 합금이나 복합재료에서 열역학적, 기계적 응력에 의해 형성되는 석출물의 결정학적 성장 방향, 내부 원자 배열, 그리고 모상(matrix)과의 계면 구조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Al-Cu-Li 계 합금에서 T1 석출물이 (111) 결정면을 따라 성장하는 특성이 관찰되며, 이들의 결정학적 각도와 면 간격을 측정함으로써 석출물의 성장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들이 수행되었다.[72,73] 이러한 분석은 석출물의 형태, 크기, 분포뿐 아니라 결정학적 관계까지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재료의 물리적 특성 최적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APT는 결정립계와 계면 분석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3차원 원자 분포를 기반으로 구성된 APT 데이터는, 나노 스케일 수준에서 결정립계 주변 또는 전위 인근의 원소 농도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74,75] 나아가, 전위나 계면 부근에 특정 원소가 집중되는 원소 편석 현상까지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2차원 투과전자현미경(TEM) 기반 분석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입체적 원자 배열 정보를 제공한다.[76-79]

4.2 불순물 및 첨가물 분석

APT는 나노 소재 내 미량 불순물 및 도핑 원소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80-83] 첨단 기능성 재료의 물성은 종종 아주 미세한 농도의 불순물이나 도핑 원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이들은 재료의 전기적, 열적, 기계적 특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 분석법은 이러한 극미량 원소의 정량적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APT는 높은 화학 감도와 원자 단위의 공간 분해능을 바탕으로 ppm(parts per million) 수준의 극미량 원소도 탐지할 수 있다.[84-86] 이를 통해 불순물이나 첨가제가 시편 내 어디에, 어떤 형태로 분포되어 있는지를 원자 지도상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들의 분포 특성을 정량화하여 재료의 제조 공정 최적화 및 품질 관리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87]
Fig. 9.
Nanomaterials study using APT. (a-e) Dopant distribution within TiO2 nanowires. (f-h) Impurity distribution in 2D MoS2 materials. (I, j) Corrosion behavior of Pd nanoparticles. (k-n) Degradation mechanisms of electrochemical catalysts. Image courtesy of Se-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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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0.
ML-APT analysis protocol. (a-d) A neural network is trained using short-range order patterns to build a chemical SRO (CSRO) recognition model. APT data are then fed into model to generate a 3D SRO distribution map. Correlations between composition/process-dependent SRO and electrical resistivity are investigated. Image courtesy of Yue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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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ML-APT 데이터 마이닝

최근 APT 분석에는 머신 러닝 (Machine learning, ML) 기법을 접목한 ML-APT 접근법이 도입되면서, 방대한 APT 데이터로부터 기존 수작업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미세구조 정보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88,89] 특히 ML-APT는 APT 데이터 내 존재하는 화학적 단 범위 질서(short-range order, SRO)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 및 정량화하는 데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90]
예를 들어, 다원소계 중간 엔트로피 합금(CoCrNi 등)에서는,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해 무작위 FCC 매트릭스와 SRO 구조를 분류하고, 각 SRO의 형태, 크기, 원자 수, 원소 조성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91,92] 이러한 분석은 SRO의 수 밀도, 결정학적 방향성, 형상 인자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처리 조건, 가공 이력에 따른 재료의 미세구조 변화 및 물성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93-95]
결과적으로 ML-APT는 기존 APT 기술의 분석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96] 단순한 원소 분포도 작성에서 나아가, 결정학적 정보 추출, 석출물 및 상 분석, 계면 및 결함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신소재 개발 및 연구에 있어 원자 수준에서의 미세구조와 화학 조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원자 탐침 현미경은 시편 내 원자들의 3차원 재구성을 통해 결정학적 정보는 물론, 석출물, 규칙적 상, 불순물 및 첨가 원소의 분포를 원자 단위에서 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분석 도구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전계 증발 현상과 레이저 펄스를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시간비행형 질량분석기와 위치 검출기를 결합함으로써, 높은 공간 해상도와 우수한 질량 분해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는 재료의 미세구조와 물성 간의 상호 연관성을 심도 있게 규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법을 접목한 기계 학습 기반 APT가 도입되어,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단 범위 규칙성과 같은 세밀한 구조적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분석 기술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소재의 기능 향상과 최적화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소재 과학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AP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원자 단위의 정밀한 소재 설계 및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None to declare

Notes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D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funded by Ministry of Science and ICT (RS-2024-00450561). I would like to thank Professor Baptiste Gault for his invaluable guidance and Professor Se-Ho Kim for his continuous support throughout t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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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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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보 령
⊙ 2023년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박사
⊙ 2023년∼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책임연구원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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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세 호
⊙ 2021년 RWTH Aachen University 박사
⊙ 2021년∼2023년 Max-Planck-Institut für Eisenforschung 박사 후 연구원
⊙ 2023년∼현재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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